요즘에 계속하여 날씨가 많이 추웠다. 그러다가 오늘은 다소 날씨가 풀린 듯하여 오후에 집을 나섰다. 요새 날씨가 하도 춥다 보니 통 걷지도 않고 집에만 있으니 갑갑하기도 하고 또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집을 나서보니 날씨가 풀렸다고는 해도 두툼한 장갑 속에 있는 손이 시렸다. 안양천은 며칠 강추위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흐르는 물인데도 얼음이 얼어서 아이들의 얼음 지치기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걷는 길에는 추운 날씨와는 상관이 없는 듯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걷기도 하고 혹 간은 뛰는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좀 춥다는 생각이 들어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양명고를 지나 철교 밑을 통과하여 좀 더 걸으면 대교 밑이 나온다. 대교 밑에는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도 나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