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은 원래 4년 전에 갔다 와야 할 여행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하다가 코로나가 어느 정도 풀리고 갈려고 하니 어느새 나이가 칠십이 훌쩍 넘어서 여행길에 올랐다. 왕복 30시간을 넘게 비행기를 타는 것도 문제지만 패키지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빡빡한 여행 일정이라서 과연 체력이 뒷받침을 해줄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모든 일정을 잘 소화하고 집으로 와서 지금 며칠 동안은 몸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날씨보다 더 따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옷을 얇게 입고 갔는데 가는 날만 빼놓고는 매일 비가 내리는 데다가 기온도 햇볕이 나지 않으면 10℃이하로 뚝 떨어져 한기를 느껴야 했다. 그런데도 잘 버텼었는데 귀국 하루 전에 하루 종일 비를 맞고 여행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는지, 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