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그리 멀지 않았나 보다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에 집을 나섰다. 안양천을 나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개천 길을 따라 걷는 모습이 보였다. 날씨도 겨울날씨답지 않게 포근하여 나들이하기에는 그만이었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걷는 애기엄마도 있고, 또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더러는 눈에 띄기도 했다. 이렇게 .. 도보 2013.02.03
오늘도 비봉산을 오르다 오늘은 안양역에서 카페 동호회원들과 만나서 비산동 마실길을 걸었다. 오후 1시부터 걸었는데 겨울 날씨치고는 아주 포근하여 걷기가 좋았다. 안양역에서 출발하여 안양천을 따라 걷다가 비산동 이마트 앞으로 해서 삼성래미안 아파트 단지로 들어와 충의 약수터를 경유하여 비봉산 부.. 도보 2013.01.19
서울 백련산, 안산자락길을 걷다 오늘은 서울 홍은동에 있는 백련산과 연세대학 뒷산인 안산을 갔다가 왔다. 산 높이가 300m도 안 되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도심 속에 있어서 두 산 모두가 주민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우리가 홍제역 4번 출구를 빠져나와 걷기 시작한 시간이 오후 1시가 좀 넘어서였다. 홍은 .. 도보 2013.01.14
정읍사의 고장, 정읍오솔길을 걷다 오늘은 정읍사의 고장에 가서 정읍오솔길을 걸은 얘기를 해볼까 한다. 정읍사는 작가와 연대를 알 수 없는 백제가요이며 한글로 전해 내려오는 가요 중에서 가장 오래된 된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정읍현에 사는 행상의 아내가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서 높은 산에 올라와 혹시 있을 남편.. 도보 2013.01.08
강릉 바우길을 걷다 강릉 바우길은 1구간부터 17구간까지가 있는 데 오늘 우리가 걸은 바우길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9구간인 ‘헌화로 산책길’이다. 정동진역에서 정동진해변과 모래시계공원을 시작으로 정동진 마을 뒷산을 올라갔다가 심곡항, 헌화로, 금진항, 옥계해수욕장을 걸쳐 옥계시장에.. 도보 2012.12.17
눈 덮인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 오늘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한다. 수은주가 영하 13-4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였다. 내가 집을 나설 때가 오전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영하 12도라고 한다. 이렇게 추운 날씨임에도 관악산 둘레길 1구간부터 3구간까지 약 15km의 산길을 전부 걸었다. 사당동에서 카페동호회원들과 .. 도보 2012.12.10
남한산성 성벽 길을 따라 걷다 남한산성은 여러 번을 가서 걷기도 하고, 또 놀다가도 오고 그랬지만, 이번처럼 성벽로를 따라 전체를 걸어본 적은 없었고, 반을 택해서 수어장대가 있는 위쪽으로 돌던 지 아니면 아래쪽을 택해서 남문에서 동문을 경유하여 북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던지 항상 반쪽을 돌았는데 이.. 도보 2012.12.03
어젯밤은 세(三) 도시를 걸었다 지난겨울 남해바래길을 갔다 온 이후 그동안 중단했던 공식적인 도보를 어젯밤에서야 다시 재개를 했다. 그동안 크게 바쁘거나 하는 일이 별도로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떡하다 보니 이렇게 세월이 많이 가서야 오랜만에 카페 도보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우리 일행이 안양 명학역에서 만나 걷기 .. 도보 2011.09.06
걷고 또 걸어도 싫지 않은 길 오늘은 평소보다 저녁을 일찍 먹고 약간 어둠이 찾아올 무렵 집을 나섰다. 학의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곳부터 아주 천천히 학의천을 따라 인덕원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어둑어둑해졌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걷고 있었다. 개천 길로 들어서자 흐르는 물소리가 가장 먼저 반겨준다. 걷기 시작해.. 도보 2011.05.23
대공원 산림욕장 길을 걷다 아침을 먹고 나서 마누라한테 과천에 가서 ‘대공원 산림욕장 길이나 걸을까?’ 했더니 그러자고 한다. 그래서 갑자기 옷을 입고 대공원을 갔다. 전철 대공원 역에 내려서 공원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로 넘쳐서 발작 뛰기가 쉽지 않았다. 날씨는 얼마나 좋은지 최근 들어 이렇게 화창한 날씨는 보기 드.. 도보 201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