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은 엘지(LG)의 구본무 회장(1945-2018)께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 동안 각별히 신경을 써서 조성한 사설 수목원이다. 구본무 회장은 엘지상록재단의 설립자로서 2018년 5월 작고할 때까지 추구해온 가치는 ‘생명존중’이었다. 평소에도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를 사랑했고, 맑은 강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도 사랑했으며 특히 기상과 기품이 넘치는 소나무를 많이 좋아했다. 또한 계곡에서 어둠을 밝히는 반딧불이도 좋아했기에 병들어가는 산림과 동식물을 보호·보존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호 화담(和談)을 따서 ‘화담숲’으로 명명했다. 이곳은 화담숲뿐만 아니라 골프장, 스키장, 콘도까지 종합레저타운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화담숲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