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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중앙시장의 왕방울포차엘 가서 1차로 하고 J&J를 2차로....

며칠 전 토요일에 울산을 가서 막내처남 딸내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다시 경주 보문단지에다 여장을 풀고, 천북면에 있는 '황금소숯불'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고 다시 이튿날 포항의 구룡포에 갔다 온 얘기도 못했는데, 오늘은 안양 중앙시장에 있는 '왕방울포차'에서 1차로 맛있는 식사와 소주와 막걸리도 꽤 여러 병을 마시고 나서 2차로 J&J를 갔다가 온 얘기를 술의 힘을 빌려 그 얘기를 하려고 한다. 오늘 저녁을 같이한 친구들은 오랜 친구들은 아니고 3차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자주 만나서 소주도 마시고, 저녁도 같이 먹다 보니까 꽤 가깝게 지나는 사이가 되었다. 오늘 저녁을 같이 한 사람 중에 성환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발이 넓어 많은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못난 사람 ..

나의 이야기 2023.11.22

각종 종기(악창)에 잘 낫는 쇠비름

우리가 클 때만 해도 밭이나 들에 가면 흔해빠진 것이 쇠비름이었다. 이 쇠비름은 농작물 밑에서 잘 자라는 잡초이기 때문에 농사꾼들의 골칫거리였다. 뽑아서 길에다 내버려도 땅에 뿌리만 조금이라도 붙어 있으면 살아나서 금방 퍼지게 되어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촌 사람들을 괴롭혔다. 이런 잡초가 요즘에는 도회지에서나 시골에서나 보기가 힘들다. 도회지 밭이나 들에서는 자취를 감춘 지가 오래되었고, 농촌에서도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골에 가야 가끔 눈에 띄어 귀한 손님처럼 어렵게 볼 수가 있다. 쇠비름은 5가지 색깔을 갖고 있다고 해서 오행초(五行草)라고 하는데, 즉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은색이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만색이어서 음양오행설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을 다 갖추었기 때문에 오행초라..

평촌우리병원을 또 가다

오늘도 비산동에 있는 우리병원을 또 가야 했다. 이번 주 들어 월요일, 수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세 번을 가서 치료를 받고 왔다. 엄지발가락의 뼈가 세 부분으로 부서진 데다가 그 부위에 있는 살이 충격에 일그러져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통증이 꽤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오늘이 사고가 발생하고 일주일이 되는 날이면 통증은 없어질 때도 되었다고 보는데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그런 데다가 목발을 짚고 이처럼 자주 병원에 간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병원엘 가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택시를 불러야 했다. 이번에 한 가지 배웠다고 하면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완전히 배워서 그나마 그 교통편을 이용하니 다행이다 싶은데,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인데도 택시료가 만만치 않다. 기본요금이 4,800원..

나의 이야기 2023.07.07

위궤양과 만성간염에 좋은 산딸기

산딸기나무는 장미과에 속한 속씨식물로서 장미과의 식물들이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있듯이 산딸기나무도 가시가 드문드문 있다. 산 입구나 언덕에 비교적 선선하고 그늘진 토양에 무리를 지어 많이 서식하며 잎은 삼각형 또는 오각형으로 어긋나며 키는 2m 이내다. 꽃은 6월에 산방꽃차례로 몰려서 피며 열매는 7월에 검붉은 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산딸기나무와 비슷한 종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산딸기, 곰딸기, 복분자, 줄딸기 등 20여 종이 서식한다. 꽃은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으로 나뉘어 구분이 가능하다. 약효부위로는 열매, 뿌리와 줄기이며 열매는 생것으로 음료나 잼을 만들어 갈증해소, 지사, 피로회복, 스트레스 및 신경통을 치료하고, 말려서는 주로 소화기와 안과 질환에 사용한다...

비산동의 평촌우리병원을 가다

이 병원은 비산동에 있지만 자주 다녔던 병원은 아니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이 있어 두 번 정도 간 적이 있고, 채용신체검사를 하기 위해 들른 적이 있었다. 골절과 관련하여 집 주위에 크고 작은 의원급 병원은 많지만 입원실이 있는 병원은 없어서 좀 떨어져 있기는 해도 평촌우리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었다. 지난주 금요일 오전에 오른발 끝으로 집수정 덮개가 떨어져 만안구청 앞에 있는 '유정형외과'에 가서 반깁스를 하고 5일 뒤에 오라고 했지만, 그동안 통증도 심했고 환부가 상당히 부풀어 올라서 아직 병원 갈 날짜는 아닌데도 우리병원을 가게 되었다. 오전 이른 시간인데도 2층에는 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앉을자리가 없이 꽉 채워져 있었다. 전에 올 때는 2층에 올라올 일이 없고 밑에서 진료를 보..

나의 이야기 2023.07.03

기침을 멈추게 하는 살구

살구는 살구나무의 열매를 말하는데 원산지는 아르메니아와 서아시아, 중앙아시아라고 하지만 중국북서부와 일본, 한국에도 분포한다. 살구는 생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잼, 통조림, 건살구, 편 등으로 가공해서 먹기도 한다. 살구 씨앗은 행인(杏仁)이라고 하여 약으로 쓰이거나 기름을 짜서 쓰기도 하며 빻아서 팩으로도 쓴다. 특히 살구 씨 기름은 기미와 주근깨에 좋고 잡티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살구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물질이 있어 다량 섭취하면 위험하다. 약효로 살구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전환되어 야맹증과 눈 건강에 좋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며 헤모글로빈의 재생속도를 높여서 빈혈에도 좋다.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많이 섭취 시..

경련과 수족마비에 좋은 개(꽃)양귀비

양귀비는 양귀비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동유럽이고 양귀비라는 이름은 당나라 현종의 후궁인 양귀비만큼 예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양귀비는 전 세계적으로 70여 종에 단 2종만이 마약추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주로 개(꽃)양귀비이고 약용 및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양귀비의 꽃은 예쁘고 정열적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어 지금은 재배를 금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양귀비의 줄기나 풋열매껍질에 상처를 내면 흰액체가 나오고 이걸 말려 약으로 쓰는데 특히 풋열매껍질에 상처를 내어 흰액이 나온 것을 굳게 한 후 떼어내어 섭씨 70도 이하에서 말린 것이 아편이고, 이를 정제한 후 가공해서 만든 것이 헤로인(Heroin)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배가 갑자..

전 직장 동료의 딸 결혼식에 가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쉬는 날이지만, 오래도록 같이 다녔던 전 직장의 동료 딸내미 결혼식이 혜화역 근처인 '성균관컨벤션'에서 있어 아침을 서둘러 먹고 10시가 조금 넘어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 보니 오전이고 바람도 선들선들 부는데도 머리 위로 내리쬐는 태양 열이 여느 때 하고 영 다르게 느껴졌다. 여태까지 크게 덥다는 걸 몰랐는데 오늘은 나가보니 날씨가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계역에서 전철을 타고 혜화역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려서 좀 여유가 있었다. 오늘 결혼하는 신부의 아버지는 나보다는 대여 섯살 차이가 나는데도 이번이 초혼이다. 원래 남매를 두었지만 아들이 위인데도 딸 먼저 결혼을 시키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딸도 늦은 셈이다. 딸은 엄마를 많이 닮았고,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서 키도 크고 인물도 좋..

나의 이야기 2023.06.17

오늘도 j&j를 2차로 가고, 왕방울 포차를 1차로 가다

오늘은 안양 중앙시장에 있는 식당에 가서 1차로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꽤 마시었다. 다들 많이 마시는 것 같았는데 거나하게 취기가 올라올 때쯤 이구동성으로 2차로 j&j를 가자고 한다. 이 집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요즘은 술 한 잔 하면 으레 가는 것 같다. 한 번 가고 두 번 가다 보니 네댓 번이 되었고, 이제는 마음까지 편안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게다가 가성비도 괜찮아서 노래로서 스트레스를 푸는 데는 이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한테 맛있는 요리를 하시고, 특별한 술을 챙겨다 주시는 김 실장님 덕분에 오늘도 j&j를 가서 돼지 목따는 소리라도 마음껏 소리를 질러 봤다. 왕방울포차에서 1차로 마셨던 '골쇄보 주'가 취기를 더해주니 평소에 생각할 수 없었던 힘과 용기를 갖게 해 준다. ..

나의 이야기 2023.06.09

안양 중앙시장 '왕방울포차'와 박달동 '수작'을 가다

엊그제 한치 잡으러 남해안으로 낚시를 갔던 친구가 그래도 한치를 여러 사람이 안주할 만큼을 잡아 와서 내일이 노는 날이라 그걸 가지고 오늘도 왕방울 포차에 가서 1차로 먹고, 주량이 조금 부족했던지 2차로 박달동 '수작'이라는 호프집에 가서 맥주 여러 병을 먹고 와 술도 깰 겸 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박달동에 있는 '수작'은 오늘 처음 갔는데도 괜찮은 집 같다. 사장님이 키도 훤칠하고 첫인상도 그런대로 까칠하지 않고 수더분해 보였다. 그러니까 장 아우님이 그 사장님을 많이 좋아하지 않나 싶다. 마누라 없이 혼자 오래 살다 보면 입고 있는 옷이라든가 몸꼴에서 표시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자연적으로 나타나는데 이 친구는 전연 그렇지 않아 여태껏 마누라가 없는 줄도 몰랐다. 오늘 같이 술 마시러 간 친구가 ..

나의 이야기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