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34

간절한 희망

이 글은 성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서 거의 매일 같이 메일 한통씩을 수년째 받고 있는데 그중에 한 통의 편지 내용을 소개하면서 동병상련의 입장에 있는 나의 작은 며느리뿐만 아니라 아기를 갖고 싶어 하는 모든 여자에게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나의 블로그에 캪쳐하여 올려본다. 우리 아기의 예쁜 옷 저는 성실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사는 것이 꿈이 되어버린 평범한 주부입니다. 하지만 결혼 후 제가 자궁이 약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수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임신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한약을 복용했습니다. 난임 센터를 다니며 독한 약물과 주사, 그리고 힘든 시술을 버티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임신 판정을 받..

나의 이야기 2020.06.02

사람이 산다는 것이 쉽지만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태껏 살아온 나의 삶에 대해서 크게 불평했다거나 불만을 가져본 적은 거의 없었던 걸로 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종전에는 좀처럼 생각지도 않았던 그런 생각들이 조금씩 들더니 요즘 들어서는 부쩍 더 들기 시작했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은 탓도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어도 그 이유보다는 나의 건강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올 정초부터 어지럼증이 생겨서 한동안 고생을 했는데 어지럼증이 뜸해지니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병원 여러 곳을 다니면서 많은 검사를 했어도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다. 이런 것이 다 나이가 들었다는 신호로 봐야 하는가. 지난 해까지만해도 멀쩡하다가 이렇게 갑자기 부르지도 않은 불청..

나의 이야기 20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