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주 중반부터 시작된 송년모임은 목, 금, 토요일 연속적으로 이어지다가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을 쉬고 나서 오늘이 화요일인데 강남에 있는 삼정호텔에서 송년모임이 있어서 참석하고 조금 전 집에 왔다.
이 모임은 동아쏘시오그룹에서 임원으로 있다가 퇴직한 사람들이 1999년에 7명이 결성하여 올해 20년이 되었는데 지금은 회원 수가 무려 6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아주 괄목할 만한 양적인 성장을 하였으며, 재정적으로도 모사의 지원 없이 회원의 회비와 찬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데도 봄·가을로 여행을 다닐 정도로 재정도 탄탄하다. 이처럼 동아쏘시오그룹의 임원출신모임인 우성회는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여느 사조직과 비교가 안될 만큼 관리와 운영이 잘 되고 있어 강남의 삼정호텔에서 부부동반으로 매년 송년회를 하고 있다.
삼정호텔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게 되면 원래 유명 인사를 불러 강연을 듣기도 하고, 외국인으로 구성된 악사를 불러 연주도 듣는데 올해는 재중동포인 여자 분께서 나와서 아코디온 연주하는 것을 관람하였다. 후반에는 우리 회원 중에서 화가도 계시고, 국선에 입선한 서예가도 계시는가하면 섹소폰 연주자도 계실 정도로 재주꾼들이 많다. 이번에는 연거푸 4곡의 섹소폰연주로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취미생활로 시작한 취미활동이 노력의 세월이 지나고 경륜이 쌓이니 이제는 손색없는 프로 화가요, 서예가요, 섹소폰니스트가 되어서 보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과 칭찬을 한꺼번에 쏟아내게 한다.
삼정호텔에 가서 이것저것 평소에 먹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코디온과 섹소폰 연주까지 보통사람으로서 너무 분에 넘치는 대접을 우성회가 있어서 받았다. 이 호텔에서 다음 주 토요일 또 모임이 있어서 오지만 여러 가지 음식은 오늘처럼 또 먹을 수 있어도 음악연주는 우성회 송년회 때만 보고 듣는 것이어서 오래도록 1년을 기다려야 오늘과 같은 연주모습을 보지 않겠는가 싶다. 우성회의 회원 중에 김 사장님 같은 훌륭한 섹소폰니스트가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자랑거리다. 오늘 멋진 연주를 해주신 김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하시고 진행하느라고 고생하신 박 회장님과 이 부회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제 2019년 기해(己亥)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회 없도록 잘 마무리하시고, 오는 2020년 경자(庚子)년 새해에는 우성회 모든 회원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손자와 화성의 딸기밭을 가다 (0) | 2020.03.04 |
---|---|
‘코로나19’는 꼭 극복할 것이다 (0) | 2020.02.27 |
청주의 고령신씨 종친송년모임에 참석을 하다 (0) | 2019.12.08 |
박원순 서울시장을 식당에서 만나다 (0) | 2019.12.06 |
3대(代)가 비산동 여자수산에 가서 저녁을 먹다 (0) | 2019.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