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진귀한 만남이다 아침을 먹은 지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다. 한가하게 커피 한 잔을 타서 막 마시려고 하는 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헤헤, 나야! 야, 뭐 하냐?” ‘어, 그냥 있어.’ ‘야, 그럼 너 시흥으로 한 시까지 나와. 그 보리밥 집으로.... 알았지?’ 이렇게 제 말만 하고는 내 말은 들어보려고도, 말할 시간도 주.. 나의 이야기 2011.01.26
북한산 둘레길;사기막골-우이령-정릉까지 22km를 걷다 불광역 1번 출구에서 우리 일행이 만날 때가 10시 반이었으니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고 그렇다고 빠른 시간도 아니었다. 704번 버스를 타고 3-40분을 달렸나 싶다. 장흥, 송추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의정부가 그리 멀지 않게 표시 되어 있다. 우리는 사기막골에서 타고 가던 버스에서 내려서 걷기 전 .. 도보 2011.01.26
대공원 산림욕장길을 가다 처음에는 이 길을 가도 되는지, 또 나하고 누가 같이 걸어줄 사람이 있을까 망설임에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고민을 했었다. 큰 마음 먹고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이렇게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끝나고 보니 가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지 않았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그러면 과.. 도보 2011.01.25
참으로 고마운 눈이다 눈 때문에 가시고 싶어도 못 가신 어머님을 점심 식사를 잡수시고 나서는 시흥 능곡까지 모셔다 드렸다. 눈이 안 왔다면 어제쯤 모셔다 드렸을 텐데 눈 때문에 하루를 더 묵으신 것이다. 어제부터 동생이 염려되어 전화를 해 보시라고 하더니 오늘 아침이 되니까 일찌감치 이불을 개놓고 우리가 일어.. 나의 이야기 2011.01.24
설악산 주전골을 다녀오다 오늘은 설악산을 다녀왔다. 아침 새벽부터 조금 전 집에 오기까지 가을의 정취를 산에서 걸으며 보고 느꼈고,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보았다. 사실 설악산 주전골은 다녀온 지가 십 수년이 되었고, 낙산사는 불탄 후 재작년 정초에 다녀 온 적이 있다. 물론 설악산 대청봉은 4-5년 사이에 무려 .. 여행 2011.01.24
천마산을 가다 날은 잔뜩 찌푸려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날씨다. 우의나 우산을 챙기지 않아서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렇게 우중충한 날씨에 비라도 맞는다면 오늘 집을 나온 걸 많이 후회하지 않겠는가 청량리에 도착하여 회기동 쪽으로 150여m 이동하니 남양주를 걸쳐 평내 호평동 쪽으로 .. 산행 2011.01.24
지리산 둘레길;운봉에서 주천을 다녀오다 우리가 지리산 둘레길을 간 날이 추석 연휴를 바로 앞둔 9월 19일인데도 마치 한여름인양 강렬한 햇볕이 우리를 괴롭혔다. 운봉에서 점심을 먹은 우리는 별도로 쉴 시간도 없이 둘레길이 시작되는 마을입구로 이동하여 차가 멈추자 버스 두 대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이 온통 좁은 도로와 길가를 덮.. 도보 2011.01.23
무등산 옛길을 걷다 토요일 이른 아침이다. 안양에서 강남터미널까지 얼마를 걸리는지 종 잡을 수가 없어서 좀 일찍 나왔다. 평소 같으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으로 봤는데 토요일인데다가 이른 아침이다 보니 30분이 채 안 걸렸다. 강남터미널에 내려서 킴스아울렛까지는 걸어서 5분이면 충분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일.. 산행 2011.01.23
장가계를 다녀오다 귀곡잔도 대협곡 원가계-미혼대 보봉호수 원가계 원가계;아바타촬영지 천문산 99굽이 천문동굴 정상에서 황룡동굴 대협곡 대폭포 천문동굴 상강불꽃놀이 장가계를 다녀오다 장가계를 가려면 인천에서 비행기를 약 3시간 반을 타고 중국 호남성 성도인 장사로 가야 한다. 장사는 인구 650.. 여행 201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