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학명:Clerodendron trichotomum)는 마편초 누리장나무과에 속한 식물로써 높이가 3~4m밖에 자라지 않는 키가 작은 나무이다. 서식지는 우리나라의 남한 전역에서뿐만 아니라 대만, 필리핀, 중국, 일본 등에서 자란다. 누리장나무는 대체로 산의 양지바른 곳이나 임연부에서 볼 수가 있으며 봄에서 여름철에 한창 자랄 때 줄기에서 누린내가 나고, 나뭇잎을 잘라보면 육고기에서 나는 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누린내나무에서 누리장나무로 변화된 것으로 본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누린내나무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잎은 타원형이며 오동나무 잎처럼 크지는 않지만, 쪽동백이나 생강나무처럼 손바닥만 하게 큰 편이어서 냄새오동(臭梧桐)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꽃은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