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오늘은 덕평힐뷰cc를 가다

강일형(본명:신성호) 2011. 8. 26. 02:46

 

 

 

 

 

오늘은 전 직장임원들과 같이 공을 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몇 잔 마셨더니 대리운전을 해서 집으로 와야 했다. 집으로 오니 아무도 없기에 잠시 시간이 되어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8월에 세 번 라운드를 했는데 지난번에는 84타를 쳤고. 저 지난 번에는 86타를 쳤는데 오늘은 88타를 쳤다. 점점 갈수록 향상이 되어야 하는데 자꾸 거꾸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

 

그런데도 동반자가 아주 폼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 친구들이 듣기 좋으라고 하는 얘기로 알아 들었다. 하지만 지난 번 볼 때보다는 다소 체중을 줄였으니 오랜만에 보는 사람은 살이 빠진 나를 보고 날씬하다고 할 수도 있으니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아무려면 어떤가? 이렇게 오늘처럼 불러주면 고맙고, 또 안부라도 물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다. 그 친구들도 얼마 안 있으면 회사를 나와야 되지 않겠는가. 늘 그 자리에 있을 수는 없으니 나름대로 뭔가 준비를 해서 나오면 그래도 나처럼 이렇게 백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한 2년 백수를 하다 보니 이제는 서서히 노는데도 싫증이 나려고 한다.

 

오늘은 나름대로는 행복했다. 왜냐하면 회사를 떠난 사람인데도 공을 같이 치고, 이렇게 저녁을 같이 하면서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했으니 참으로 고마워 할 일이다. 오늘처럼 좋은 일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있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욕심일런지.......?

 

하루해가 오늘도 다 갔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면 그것도 인생을 그런대로 잘 살았다고 본다. 그리고 신이 있다면 神께도 감사하다고 얘기를 하고 싶다. 아무튼 고마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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