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화 '범죄도시 4'를 인덕원에서 보다

강일형(본명:신성호) 2024. 4. 25. 20:51

어제는 마동석 배우가 주연하는 '범죄도시 4'라는 영화를 마누라 하고 같이 인덕원시네마에 가서 보고 와서 그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이 영화는 24일 개봉한 영화로서 한마디로 재미있게는 보긴 봤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내용은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어서 누구에게 '범죄도시 4'를 봤다고 얘기하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그래서 대충 그 내용을 더듬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영화 '범죄도시 4'는 마동석 배우가 그와 같은 소속의 대원들과 같이 배달 앱을 이용한 마약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후 대규모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정보를 알아내고,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의 불법적인 폭력으로 대한민국의 온라인 불법도박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김무열 배우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 업계 CEO 이동휘 배우를 잡기 위해 마동석 배우는 박지환 배우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여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하여 이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특별하게 내세울만 한 장면은 없지만, 폭력 장면과 불법폭력을 제압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오면서도 마동석 배우의 실없이 내뱉은 말들로 관객을 웃기는 장면이 몇 번 있었다는 점과 영화이긴 해도김무열 배우가 칼을 가지고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몇 번 나왔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너무 리얼하게 느꼈다. 다만 이와 비슷한 폭력 범죄자들이 이런 장면을 보고 혹시나 모방범죄를 하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깡패 영화를 보았고 폭력적인 영화라고 하지만, 재미나게 본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