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코로나19’는 꼭 극복할 것이다

강일형(본명:신성호) 2020. 2. 27. 02:29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는 중국 전역으로 퍼져 2020년 2월 26일 현재 확진자가 81,131명에다가 사망자가 2,764명이라고 중국 국가위생관리위원회가 공식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두 자리 수 초반에 머물던 ‘코로나19’감염 확진자 수가 2월 26일 17시30분 현재 천명을 넘어 1,261명에 이르렀고, 그중 12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 다행이도 24명은 완치되어 퇴원한 사람도 있지만, 문제는 현재 의심환자가 44,981명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42개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가 최초에 발생했던 중국에서는 발생건수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에서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이 ‘네 탓이다’ ‘너의 잘못이 크다’는 등 밤잠을 설치며 입안이 다 헐어가면서 감염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공무원들과 정부를 대놓고 헐뜯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서슴없이 심한 말까지 하면서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더 부추긴다. 선거가 목전에 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는 돼도 지금이 어떤 시기인가. 온 국민이 지혜를 짜고, 힘을 모아서 ‘코로나19’확산을 막아내야 할 때가 아닌가.

 

나는 정부를 믿는다. 정부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으란 말인가. 정부가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해왔던 대로 소신 있게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코로나19’ 불안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 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 확진자의 7할 정도가 신천지 대구집회와 연관이 있다면 대구지역을 봉쇄하는 일이 있더라도 전염병을 더 이상 번지지 않게 막아야 한다. 그런데도 얼마 남지 않은 선거로 인해 봉쇄자체를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은 경제 같은 것은 따질 때가 아니다. 사람이 살아야 한다. 우선 대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 대구처럼 전국으로 퍼진다면 엄청난 희생과 비용이 든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그래서 중국 우한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민족은 다른 어느 국가 민족보다 강한 민족이다. 국가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지혜를 모으고, 단합된 힘으로 잘 헤쳐 나갔다. 지금 당장은 다소 고통스럽고 불편하더라도 참아내야 한다. 각자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요즘 같은 시기에 애국하는 일이고, 호흡기 이상으로 코로나질병관련 관계자에게 조사를 받을 때는 적극협조를 하되 무엇보다도 솔직해야 한다. 이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솔직하지 못한 것을 보고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시민들과 경북도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잃지 마시고 꿋꿋하게 잘 버티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고 계시는 환자분께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