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는 건강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가도 나이가 들면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건 나이가 들어서 목숨에 애착을 느끼고 오래 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하다 보니 시기를 놓치고, 이미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해서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다행이다.
우리가 나이 먹고 늙게 되면 언젠가는 죽는다. 그렇지만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살아야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건강하게 살기위해서 운동은 가장 기본이고 운동 말고, 다 아는 상식이지만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몇 가지와 이미 일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한테 적절한 음식을 통해서 현상유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 볼까 한다.
음식으로 건강하게 사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첫 번째로 토마토를 빼놓을 수가 없다. 토마토는 신이 있다면 우리 인간들에게 신이 주신 선물 중에 야채와 과일을 통틀어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장수식품의 대명사이다. 토마토에는 어떤 과일이나 야채보다 가장 많은 노화방지 성분인 '리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토마토에 붉은 빛깔을 띠게 하는 '리코펜'은 강력한 항암, 항산화작용을 하고, 또한 항암효과에 좋은 P쿠마릭산, 클로로겐산 등이 풍부하여 먹는 음식물의 질산과 결합하여 암 유발물질인 니트로사민이 형성되기 전 몸밖으로 배출한다. 또 한 가지는 토마토에 들어있는 성분 중에 '피라진'은 피 엉김을 방지하여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먹는 방법으로는 빨갛게 잘 익은 걸로 먹는 게 좋다. 설탕을 뿌려 먹으면 체내 신진대사과정에 비타민 B1이 파괴되어 안 좋다. 설탕대신 꿀은 괜찮다. 식물성 기름으로 토마토를 데쳐 먹으면 체내에서 리코펜 흡수율이 훨씬 높다. 마지막으로 주의 할 점은 토마토에는 산성분이 많아서 평소에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복을 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식품으로는 마늘을 들 수가 있다.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강력한 항암효과와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여 노화를 예방한다. 먹는 법으로는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하루에 생마늘일 때 1-2쪽을 먹고, 마늘장아찌인 경우는 2-4쪽을 먹는다. 위가 약한 사람은 데쳐 먹는 것이 좋고 4-5쪽이 좋다. 특히 고기 먹을 때 마늘과 같이 먹으면 소화촉진제 역할도 한다.
세 번째 식품으로는 노화방지 식품으로 세계인이 주목한 녹차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인데 카테킨은 비타민C보다 40-100배 강력한 항암, 항균작용을 한다. 먹는 법으로는 8-90도 물에 녹차 잎을 녹여서 하루에 두세 잔 마시면 좋다. 그런데 이렇게 몸에 좋은 녹차도 마시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 신장염이나 빈혈증세가 있는 사람과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앞에서 언급한 첫째, 둘째, 셋째가 다 위가 약한 사람들은 그림의 떡이 될 수가 있기에 네 번째 건강식품을 얘기해 본다. 바로 속이 파란 까만 콩인 서리태다. 서리태는 몸속 깊히 축적된 독소배출, 신장기능강화, 강정제 및 만성피로 해소에다가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며, 성분은 검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강력한 항암.항산화작용을 해 피로해소와 신진대사 촉진을 한다. 그런데다가 이소플라본은 생리불순 또는 갱년기증상 완화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먹는 방법으로는 밥에 넣어서 잡곡밥으로 먹거나 콩 조림으로 섭취할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먹는 방법으로 검은 콩을 볶아서 식혀 냄비에 물 열컵을 붓고 볶은 콩을 다섯 숱갈 넣고 센불로 팔팔 끓여서 먹으면 된다. 서리태는 위가 안 좋은 사람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앞에서 언급한 토마토, 마늘, 녹차나 서리태 등을 일주일에 너 댓번 정도 먹고 있다면 평생을 살면서 암이나 성인병은 걱정하지 않고 잊고 살아도 좋을 만큼 훌륭한 건강식품으로 꼽고 있다.
다음은 전립선비대증과 당뇨병에 좋은 식품을 얘기해 본다. 먼저 전립선 비대증은 20-50대에도 3-4%, 5-60대는 2명중 한명이, 7-80대는 80%가 증세가 있다고 한다. 물론 수술을 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되고 세월이 가면 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음식물을 통해서 증세를 완화하거나 더 진행을 못하게 하는 것이 첫째가 호박씨이고, 둘째가 굴이라고 한다. 호박씨는 까놓은 걸 경동시장에 가서 쉽게 구입할 수가 있다. 식탁위에 올려놓고 생각날 때마다 먹으면 된다.
당뇨병은 음식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얼마든지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다고 한다. 당뇨에 좋은 음식은 첫째가 멍게이고, 둘째가 박나물이라고 한다. 멍게나 박나물은 당 수치를 낮추면서도 먹었을 때 포만감을 주어 더 이상 먹지 않게 된다. 멍게는 맨 날 나오는 게 아니라서 많이 나올 때 구입해서 칼도마에 속을 꺼내 돼지머리고기 누른 것 마냥 만들어 자기가 하루 먹을 분량을 구획하여 냉동시켰다가 먹을 때 꺼내서 녹여 먹으면 된다. 박은 요즘에는 많이 재배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시장에 가면 박을 도려내 말린 것과 제철에는 탕거리 등을 구할 수가 있다.
이렇게 앞부분에서는 우리가 건강하게 사는데 필요한 식품을 얘기해 봤고, 끝부분에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당뇨에 좋은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아무튼 나이가 들어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질 때를 기다리는 것하고 뭐가 다르겠는가. 건강은 다른 사람이 챙겨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가 건강한 삶을 찾는 것이다. 내가 건강하면 가족도 건강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 국가도 건강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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