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오늘은 일 년여 만에 연습장엘 갔다

강일형(본명:신성호) 2012. 8. 4. 20:27

 

 

 

 

오늘도 뒷동산에 가야 했는데 분당에 사는 작은 아이내외도 온다고 하고, 또 내일 모레 필드를 나가야 하는데 연습 샷도 하지 않고 바로 필드를 나가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오전에 연습장엘 갔었다.

 

지난 1년여 동안에 연습장도 한 번 가지 않고 몇 번의 필드를 나갔더니 많은 실수로 동반자한테 폐를 끼쳤다. 그렇다고 동반자가 내 실수에 대해서 뭐라고는 하지 않았어도 공을 치러 간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것도 공을 치는 사람의 평소 에티켓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몸도 풀 겸 가볍게 연습 샷을 해 보았다. 요 며칠 동안 다리 힘은 바짝 올려놓았으니 상체만 어느 정도 돌아준다면 필드에 나가서 족히 파 10개 이상은 잡고, 게다가 버디 두어 개는 무난하게 잡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 연습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구질은 파악했으니깐 그것만 해도 오늘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오늘 계속해서 뒷동산에 가는 것이 9일 만에 중단되었다고 하더라도 오는 6일 날 있을 라운딩을 위해서는 잘 한 것이라고 본다.. 그렇게 하지 않고 필드를 나갔을 때 과연 구질이 어떨까 하는 불안감은 다소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무더운 날씨에 인도어에 가서 공을 치면서 산에 올라가는 것처럼 많은 땀을 흘렸다. 요즘 날씨가 너무도 덥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꼭 바다나 계곡으로 가지 않고서도 이렇게 여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한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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