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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궤양에 좋은 느릅나무

느릅나무는 키가 20m 이상 씩 크는 큰 키나무이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인 데다가 어린 가지는 적갈색의 짧은 융털이 있다. 주로 산기슭이나 골짜기, 하천 유역 등에 자생한다. 약효부위로는 뿌리껍질(楡根皮), 줄기껍질(楡皮,楡白皮), 열매, 잎 등이고 봄, 가을에 채취하여 겉껍질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어린잎은 식용 및 사료로 쓰이고 나무껍질은 약용 또는 식용하며 열매는 얇은 동전과 닮아서 유전(楡錢) 또는 유협전이라고 부른다. 약으로 쓸 때는 건조약재 1회 사용량은 10-15g을 탕이나 산제, 환제로 만들어 복용하고 외상에는 생것을 짓이겨 붙인다. 차로 끓여 먹을 때는 물 2-3ℓ를 받아서 유근피 또는 유피 2-30g, 대추 네댓 개, 말린 편황기 및 건생강 각각 4-5g을 넣고 센 불로 끓..

용마 신년회를 신설동 '금강산숯불갈비'집에서 하다

또 한 해가 바뀌어 갑진년 새해가 되었다. 이 모임은 수십 년 동안 직장 생활하고 나서 정년퇴직을 한 사람들만 회원으로 입회를 할 수 있는 OB 모임인데도 회원 수가 백 명 가까이 된다. 그래서 오늘은 신설동에 있는 '금강산숯불갈비' 식당에 가서 선·후배 회원들과 저녁을 같이 하면서 반주로 소주도 마시며, 수십 년 전의 옛날 얘기도 하고 또 듣기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얘기를 하고 있다. 그뿐이겠는가. 저녁 식사가 얼추 끝나갈 무렵에 어디서 주문을 해서 왔는지 김이 모락모락 나고, 푸짐해 보이며, 먹음직스러운 찹쌀 시루떡이 식탁 위로 올라왔다. 불현듯 "이렇게 준비하시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겠는가?" 그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이 모임의 살림살이를 맡아서 하시고 계신 허 총..

나의 이야기 2024.01.13

혈액순환에 탁월한 자소엽

자소엽은 차조기라고도 하는데 들이나 산 어귀에 많이 자생한다. 생긴 모양이 꼭 들깻잎과 줄기를 닮았는데 잎의 색깔이 붉은빛이 돌고 줄기는 네모진 각이 있다. 자소엽의 잎 색깔이 여러 형태가 있는데 잎이 붉은색을 많이 띠고 있는 것이 약효가 더 좋다고 한다. 차조기는 입맛을 돋우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땀을 잘 나게 하고, 염증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약효가 좋다. 특히 물고기의 독을 풀고, 가래, 인후염, 두통, 부스럼, 무좀, 불면증, 마비, 당뇨병, 요통, 오한, 관절통, 복통, 설사, 갈증해소, 노안예방, 눈의 피로개선, 치매예방, 탈모방지, 지방간, 고지혈증, 장염, 식중독예방 등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쓰인다. 먹는 방법으로는 첫째로 생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