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55

약우회에서 안양 최경환 성지를 가다

10월은 가을의 한가운데이고 거기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행사도 많고, 모임 또한 많다. 필자도 요즘 가족, 종친, 학교 동창, 직장 OB 등에서 친목모임뿐만 아니라 등산, 골프 운동까지 다양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목요일도 이천에 가서 공을 치고 밤늦게 귀가를 했는데, 하루 쉬고 오늘은 수십 년 전부터 같은 동종업계에서 근무하였던 친구들이 모임을 만들어 운영되었던 모임이 지금은 다들 정년퇴직을 했는데도 이렇게 아직도 분기마다 만나서 높은 산은 아니고 산 주위의 둘레길이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을만한 길을 찾아 두세 시간 정도 걷고 난 후, 같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반주도 한 잔씩하고 정담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학교 동창생 모임도 아니고, 더구나 같은 직장을 다녔던 OB도 아닌데 이처럼 오래..

나의 이야기 2024.10.20

재경 미원중 15회 추계모임을 하다

충북 청주시에 미원중학교가 있는데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60년대 초·중반이었으니 이 친구들하고 친구를 한 지는 거의 60년이 되었거나 더 되었을 것 같다. 오늘은 이러한 오랜 친구들하고 같이 사당동에 있는 '한상차림 코다리명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꽤 여러 잔을 비우고, 그 앞에 있는 찻집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집에 와서 술의 힘을 빌려 그 얘기를 하려고 한다. 재경지역에 사는 미원중학교 15회 친구들은 전에는 30명 가까이 만났었는데 이제는 세월이 많이 가다 보니 우리보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저 세상으로 앞서간 친구들도 있고, 또 건강이 좋지 않은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복을 많이 받아서 건강도 잘 유지하면서 아직도 직업을 갖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 보니 ..

나의 이야기 2024.10.08

안양 비산동 원평스크린골프에서 시원한 오후를....

요즘은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집에 있기가 겁이 날 정도이다. 그렇다고 덥다고 시도 때도 없이 에어컨을 틀어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오전에는 선풍기로 더위를 달래면서 칠십이 훨씬 넘어 두 달 만에 암송을 한 반야심경(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을 18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나지막한 음성으로 독송을 한 후, 기분이 좋으면 천수경(千手經)까지 1회 독송을 하면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는 것 같다. 마누라가 챙겨 놓은 과일 몇 조각과 앙꼬빵 한 개가 덩그러니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데로 가서 그것으로 점심을 때운다. 그래도 내 곁에 마누라가 있어서 때때로 맛있는 반찬도 상에 오르고 이렇게 삼시세끼 뭐가 됐던지 얻어 먹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더구나 요즘 날씨가 ..

건강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