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가을의 한가운데이고 거기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행사도 많고, 모임 또한 많다. 필자도 요즘 가족, 종친, 학교 동창, 직장 OB 등에서 친목모임뿐만 아니라 등산, 골프 운동까지 다양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목요일도 이천에 가서 공을 치고 밤늦게 귀가를 했는데, 하루 쉬고 오늘은 수십 년 전부터 같은 동종업계에서 근무하였던 친구들이 모임을 만들어 운영되었던 모임이 지금은 다들 정년퇴직을 했는데도 이렇게 아직도 분기마다 만나서 높은 산은 아니고 산 주위의 둘레길이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을만한 길을 찾아 두세 시간 정도 걷고 난 후, 같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반주도 한 잔씩하고 정담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학교 동창생 모임도 아니고, 더구나 같은 직장을 다녔던 OB도 아닌데 이처럼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