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55

'2024년도 용우회 송년모임을 하다

요즘에는 연말이다 보니 필자뿐만 아니라 다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용마회(龍馬會), 오늘은 용우회(龍友會) 이렇게 2-3일 돌이로 모임이 있다 보니 술 한잔 마시고 괜한 객기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지만, 평소에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글 쓰는 것을 주저하다가도 오늘처럼 술 한 잔 하게 되면 술의 힘을 빌려 글을 쓰는데 용기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용우회나 용마회는 다 OB모임인데도 현직에 임원들이 나와서 일 년에 한두 번 선배들을 위해서 접대를 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술을 많이 마셔도 집에는 와서 잤는데 세월이 조금 갔다고 요즘에는 깜빡깜빡할 때가 있다.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자기 분수에 맞게 술도 ..

나의 이야기 2024.12.15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되어야 한다

지난 토요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있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에 참가하고 와서 이번에는 그 얘기를 하려고 한다. 8년 전에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있은 '박근혜 탄핵집회'에 참가한 이래 이런 집회에 다시 나가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광화문이 아닌 여의도로 장소만 바꿨을 뿐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몰려든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였다.  2016년 집회와 차이가 있다면 이번 집회에는 젊은 사람들 즉, 대학생들이 아주 많이 참가하였다는 점이 달랐다. 인덕원역에 가서 전철을 타고 올라갈 때만 해도 크게 붐비지 않았는데 동작역에서 환승하려니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꼼짝달싹 할 수가 없었다. 오는 차마다 승객이 가득 찬 데다가 내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니 예닐곱 대를 그냥 보내고서야 간신히 ..

정치 2024.12.09

충주 건국대병원으로 아우의 병문안을 가다

요즘 조석으로는 손이 시릴 정도로 날씨가 추워졌다.  추워졌다는 것은 나이가 들은 노인들한테는 활동반경을 좁히고 움직이는 것에 제약이 따른다. 특히 눈이 오거나 비가 왔을 때 조금만 미끄러워도 순발력이 떨어지다 보니 크게 넘어진 것도 아닌데 실제로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보아왔다. 지난주의 일이다. 충주 수안보에 사는 아우가 텃밭에서 가을걷이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발목 위의 복사뼈를 심하게 다쳐 충주에 있는 건국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충주로 내려가 아우를 문병하고, 병간호를 도맡아 고생하시는 제수씨를 위로해 드리고, 아우의 병시중으로 늦어진 김장김치도 담그고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집안일도 하시라고 수안보 집으로 들여보내고는 아우와 충주 건..

나의 이야기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