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연말이다 보니 필자뿐만 아니라 다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용마회(龍馬會), 오늘은 용우회(龍友會) 이렇게 2-3일 돌이로 모임이 있다 보니 술 한잔 마시고 괜한 객기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지만, 평소에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글 쓰는 것을 주저하다가도 오늘처럼 술 한 잔 하게 되면 술의 힘을 빌려 글을 쓰는데 용기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용우회나 용마회는 다 OB모임인데도 현직에 임원들이 나와서 일 년에 한두 번 선배들을 위해서 접대를 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술을 많이 마셔도 집에는 와서 잤는데 세월이 조금 갔다고 요즘에는 깜빡깜빡할 때가 있다.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자기 분수에 맞게 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