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외사촌 딸내미 결혼식에 가다

강일형(본명:신성호) 2023. 3. 12. 18:39

오늘은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외사촌 여동생 딸내미 결혼식에 가서 외갓집 여러 일가들을 만나고 왔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하려고 한다.

 

60여 년 전에 외갓집을 갔을 때 졸졸 따라다니던 여동생이 있었고, 그 위에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는 '순노'고 그 밑에 여동생은 '광순'이었다. 그런데 그런 막내 여동생의 딸이 시집간다고 해서 여의도웨딩홀에 갔다 온 얘기를 하고 있다. 외삼촌, 외숙모들께서는 다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그 자손들이 이렇게 만나 다하지 못한 정을 나누면서 식사도 하고 소주도 셋이서 꽤 여러 병을 마셨다. 그래도 광순이 여동생 때문에 여러 일가들을 만나서 오랜 얘기와 한동안 만나지 못한 정을 나눴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딸을 시집보내고 사위를 맞게 되는 외사촌 동생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하는데 사위도 많이 사랑해줘야 하겠지만 효도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이렇게 고마운 하루가 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