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양에서, 어제는 종각 역앞에서, 그저께는 영등포에서 점심을 여러친구들과 같이 하면서 소주 잔을 기울였다. 이렇게 나이가 먹었는데도 불러주면 고마워서 쫒아 가고 달려간다. 더 나이 들면 누가 오늘처럼 불러주는 친구가 있겠던가. 그래서 다리 힘이 있을 때 부지런히 쫒아 다닌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는 따져보고 싶지 않다. 더 나이 들면 그때 가서 자연스레 검증하면 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하루를 고맙게 잘 보냈고, 내일도 잘 보낼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내 삶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살아있는 동안은 자기 삶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숨 떨어지면서 그 때 가서 후회를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않겠는가. 지금 당장이라도 그것을 깨닫고 바로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그나마 인생을 잘 살았다고 본다.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고 해도 아주 쬐끔은 남기고 가야 다른 동물과 우리 인간이 다른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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