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온 가족이 분당에 모여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작은 아이 내외를 본지도 한참이 된데다가 내일 모레가 작은 며느리 생일인데 그 때는 시골로 시제를 지내러 가야해서 시간이 여의치 않아 오늘로 앞당기게 된 것이다. 퇴근길에 큰아이도 오라고 했지만 아직 장가도 가지 않은 처지에 제수씨 생일이라고 오라는 것이 괜히 마음적으로 멋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케익 하나 사들고 밝은 모습으로 참석을 해서 우리 5식구가 다 같이 즐겁게 식사를 했다. 작은 며느리는 우리 집으로 시집을 와서 처음 맞는 생일이다 보니 시어머니가 신경을 써서 챙긴 듯하다. 나는 며느리 생일이 언제인지 몰랐는데 어디서 생일을 잠깐 보고 그걸 기억했다가 이렇게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새아가, 생일 축하한다!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거라. 그리고 네 덕분에 저녁 잘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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