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는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 지방에서 자라는 키가 10여 m에, 줄기가 한 아름에 이를 수 있는 나무다. 운향과로서 암수가 따로 있어 가까운 곳에 두 나무가 함께 있어야 꽃이 수정되어 열매를 맺게 된다. 열매 기름은 석유가 들어오기 전에는 등유로 쓰기도 했다. 꽃은 여름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꽃을 꺾어 머리에 꽂으면 재앙을 물리친다는 얘기도 전하여 내려온다.
쉬나무 명칭은 오수유나무가 쉬나무로 부르기 쉽게 변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약효로는 통증과 냉기를 낫게 하고 신경계통의 약으로 사용되며 주로 열매와 뿌리는 약재로 쓰고, 잎은 식용 나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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