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전부터 집 앞(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121)에서 노후화된 건축물을 철거하고 있다. 그런데 담당 건설사하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개선이 안 되어 어제 저녁에는 주민대표하고 같이 안양시청으로 가서 시장 면담을 했었다.
그 자리에는 사실 재건축과 관련한 사람들도 다수 참석을 했는데 그 사람들은 우리하고는 이번 미팅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시측에서 불렀는지 여러 명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안양시장님을 만나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이를 개선해달라는 민원을 얘기하러 간 자리이니 만큼 재건축 관계인이 없었으면 했는데 할 수없이 같이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 당장의 문제는 철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진동, 분진 등 주민들의 정신적인 고통과 건강상의 폐해를 완화 내지는 억제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 방음벽과 분진억제 시설이 너무도 허술하기 짝이 없고 그냥 형식적인 흉내만 낸 것이어서 지금 설치된 그 시설을 보완하고 먼지가 위로 올라가는 부분을 덮개를 씌우는 것도 검토하라고 분명하게 시장님이 담당 국장께 지시까지 했는데도 오늘 아침 8시에 공사는 그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시장, 국장 등 담당 공무원 얘기도 귀담아 듣지 않는 재건축 시공사는 과연 어떤 회사란 말인가.
이대로 주민들은 고스란히 그 먼지를 마시고, 귀가 따갑도록 시도 때도 없이 발생되는 그 소음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지 가슴이 답답하다. 과연 이 말이 거짓인지 진짜인지는 100m 떨어진 18층 배란다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청관계자의 좀 더 적극적인 민원해결의지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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