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을 갔다가 왔다. 안양에서 전철을 타고 오산대역에 내려서 2번 출구를 빠져나가 도보로 수목원까지 가는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후이다 보니 수목원을 둘러보고 집엘 오면 혹시 늦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철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지 않고 집까지 걸어왔는데도 오후 6시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오산에 가서 물향기수목원을 둘러본 얘기를 해볼까 한다. 물향기수목원은 수도권에 있는 수목원 중에서 교통이 가장 좋은 편이다. 대중교통수단으로 전철이 연결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이고, 역에서도 환승을 하지 않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는 것은 성격상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수목원이라고 볼 때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