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풀 이야기

피부질환과 건강생활에 좋은 참나리

강일형(본명:신성호) 2023. 4. 1. 12:09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 해 살이 풀로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이 원산지이고 산과 들에 서식한다. 크기는 1~2m로 꽃은 한여름에 핀다. 열매는 맺지 않고 살눈이 땅에 떨어져 발아하여 자란다. 비늘줄기는 지름이 5~8cm로 둥글고 밑에서 뿌리가 나오며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는데  흑자색의 반점이 빽빽이 나있다. 가지는 치지 않고 어릴 때는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인다. 참나리와 비슷하게 생긴 중나리는 살눈이 달리지 않고 잎과 꽃이 참나리보다 작다. 말나리 종류는 잎이 둥글게 돌려나므로 구별하기가 쉽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되지만 살눈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비늘줄기는 굽거나 쪄서 먹고, 날로 먹어도 되며 꿀에 재서 먹어도 좋다. 비늘줄기를 약으로 쓸 때는 백합이라하여 탕 또는 푹 고아서 죽으로 먹는다. 

 

참나리는 호랑나리 또는 중정이라고 하여 3월부터 10월 사이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하여 약재로 쓰는데 1회 사용 시 10~20g을 물 0.7ℓ에 넣어 달여 마신다. 부작용은 전혀 없고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이롭다.

 

 

관련 질병으로는 주로 피부과 질환에 사용하고 폐, 기관지, 강정제로 쓰인다. 즉 가슴결림, 각기, 각혈, 강장보호, 갱년기장애, 거담, 건위, 누안, 담, 대변불통, 독기 잘 타는 피부, 두통, 보신, 보폐, 청폐, 부종, 비만증, 소변불통, 신경쇠약, 신부전, 인후염, 인후통, 일사병, 열사병, 자양강장, 자폐증, 정신분열증, 천식, 청력감퇴, 폐결핵, 피부병, 피부염, 홍역 등에 처방한다.